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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겨울철 하면 생각나는 차가 있습니다. 레몬차, 생강차, 대추차등도 있지만 레몬과 귤의 사촌과 같은 유자차를 생각하실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엄마가 직접 유자를 가늘게 썰어 설탕에 차곡차곡 재어 한병 뚝딱 만드신 유자차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귤보다는 시고 레몬보다는 덜 신 유자는 겨울철 따뜻한 향기로 온몸을 녹여 줄 뿐 아니라 맛까지도 겸비했습니다. 이제부터 유자에 담긴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 또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유자차 만들기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유자의 다양한 효능
유자는 건강의 영역에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화 방지제가 함유된 이 감귤류의 유자는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몸이 일반적인 질병을 물리치도록 돕습니다. 유자에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는 조화롭게 작용하여 활성산소로부터 자연적인 보호막을 제공합니다.
유자는 소화기 계통에 활력을 줍니다. 유자에서 함유된 에센셜 오일은 소화액을 자극하여 건강한 소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자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더부룩하고 불편했던 소화장애는 서서히 사라질 것입니다. 더불어 몸에 활력이 더해집니다.
현대 생활의 분주함 속에서, 스트레스는 지속으로 발생합니다. 유자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제공하는 향기로운 특성이 있습니다. 유자의 향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된 하루 후에 진정시키는 유자차 한 잔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떠나보내는 현명한 선택 합니다.
이렇듯 유자는 단순한 향기 가득한 과일만이 아닙니다. 겨울 내내 움츠리고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소화를 돕고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이점을 풍부하게 제공해 주는 고마운 과일입니다. 귤처럼 손쉽게 먹기가 어렵지만 유자의 다양한 활용법으로 효능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유자차, 유자 씨 스킨 만들기
유자차 만들기
그 효능이 다양한 유자차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유자를 준비합니다. 버리는 것 없이 껍질까지 다 사용하는 유자는 먼저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소금, 식초를 적당량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줍니다. 이후 베이킹 소다 3-5큰술로 유자를 구석구석 닦아주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다 씻은 후 물기를 깨끗이 제거합니다. 취향에 따라 슬라이스로 잘라줍니다. 가늘게 잘라주면 차로 마실 때 식감이 부드러워 많이 선호합니다. 씨는 다 제거해서 따로 보관해 줍니다. 가지런히 슬라이스 한 유자를 큰 볼에 담고 설탕과 1:1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깨끗이 씻고 소독한 유자청을 담아줍니다. 실온에 1-2일 정도 숙성합니다. 설탕이 다 녹은 것을 확인하고 냉장보관합니다.
바로 먹을 수 있지만 4-5일 정도 더 숙성시키면 유자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유자차 한잔은 피로해소와 감기예방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유자차로만 많이 알려진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재료입니다. 기미와 미백에 아주 좋은 천연화장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자차를 만들고 남은 씨는 버리지 않고 피부에 좋은 스킨, 에센스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자씨 스킨 만들기
유자차를 만들고 남은 씨는 따로 분리해서 소독해 둔 병에 넣습니다.
유자 씨의 2-3배의 소주 또는 청주를 부어줍니다.
약국에서 구입한 글리세린을 수저 3번의 양을 넣어줍니다.
냉장고에서 2주 정도 숙성해 줍니다. 2주가 지나면 유자 씨는 걸러내고 남은 스킨물만 스킨통에 넣어서 사용합니다.
이때 천연 스킨이기에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해야 하고 냉장보관을 권장합니다.
유자 섭취 시 주의 사항
유자는 우리 몸에 이로운 과일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어떤 식재료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으니 소량 섭취 후 이상 반응이 없다면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자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중에 파는 유자 음료나 유자차 또는 유자 관련 식품은 설탕함량이 높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